한국이 PNC 2024 2일차 경기에서 치킨 한 마리를 추가하면서 1위에 올랐다. 2위 미국이 점수 격차를 줄이며 바짝 쫓아온 상황, 12매치에서 브라질의 정교한 공격이 미국을 제압하면서 한국은 좋은 기회를 잡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7일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4' 2일차 경기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됐다.
오는 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PNC 2024'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6개 지역의 대표팀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서울’ 조기열 선수,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 ‘살루트’ 우제현 선수로 구성됐으며, ‘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7매치 치킨의 주인공은 태국이 노르웨이를 꺾고 차지했다. 페이즈4 한국 '헤븐'의 날카로운 샷이 먼저 독일에 먹혔고, '살루트'의 백업까지 더해진 한국은 막강했다. 이번 교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1위를 재탈환했지만 동시다발 교전이 일어난 틈에서 태국과 호주 양각에 전멸했다.
8매치에서 한국이 PNC 2024 세 번째 치킨을 챙기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독일과 베트남이 난전으로 동시에 무너진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가 마지막 치킨 경쟁에 들어갔다. 오랜 눈치싸움 끝에 한국 '서울'이 완벽한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캐나다를 순식간에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9매치 론도의 주인공은 튀르키예가 차지하며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이노닉스'의 정교한 수류탄과 '살루트'와 완벽한 호흡으로 호주와의 교전에 승리를 거두며 가장 먼저 종합 점수 100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과 잇따른 교전에 무너졌지만 한국은 1위를 지켰다.
10매치는 아르헨티나가 치킨을 가져가면서 중위권에 진입했다. 페이즈3 미국이 TOP4에 들어가며 기회를 노렸지만 한국의 1위 자리를 빼앗지는 못했다. 한국은 브라질에게 킬 포인트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인원 손실을 입고, 안전 구역으로 이동 중 인도네시아에게 걸려 탈락했다.
11매치에서 아르헨티나가 연속 치킨을 챙기며 7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한국 팀은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한국과 태국이 같은 랜드마크에 내리며 '살루트'와 '이노닉스'를 잃었다. '서울'이 빠르게 전력을 추스르며 상대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기세가 오른 태국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광탈했다.
2일차 마지막 12매치는 브라질이 승리했다. 자기장의 위치가 한국의 편에 선 상황, '이노닉스'는 남쪽 외곽에서 숨죽여 올라온 베트남에게 기습 공격을 허용했다. 빠르게 합류한 '헤븐'이 베트남을 처리하고 '살루트'의 백업에 태국과 잇따른 교전에도 우위를 점했다. 2위 미국과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브라질의 정교한 포가 미국을 제압하며 한국은 2일차 경기에서 1위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PNC 2024는 3일간 매일 6매치씩 총 18매치가 진행된다. 총상금은 기본 약 4억 원에 PNC 2024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되며, 순위에 따라 참가팀들에 차등 분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