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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국립대 최초’ 부산대에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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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9. 10. 10:09

국가보훈부_국_좌우
부산대학교에 국립대 중 처음으로 해당 학교 출신 6·25참전 호국영웅을 기억하는 명비가 건립된다.

국가보훈부는 11일 오후 2시 30분 부산대학교 본관 5층 제1회의실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명비 건립 사업은 지난 6월 연세대학교에 이은 두 번째로, 국립대학교 중에서는 처음이다.

부산대는 협약에 따라 재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동문 출신 6·25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올해 교내에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부산대와 함께 부산대 출신 참전유공자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이자 낙동강 방어선의 중심이었던 곳으로, 특히 1946년 설립된 부산대학교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교사(校舍)를 피난민에게 제공했다.

강 장관은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부산대와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보훈부는 국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분들의 희생·헌신을 일상에서 기억하고 존경하는 보훈 문화가 사회 저변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부산대 출신 호국영웅을 기리는 명비 건립을 보훈부와 함께 추진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일상에서 기억하고 감사하는 이 뜻깊은 발걸음이 국민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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