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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9월 직업능력의 달…산업대전환과 평생능력개발 ‘HR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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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4. 09. 29. 18:00

윤승원 재미 인적자원개발협회(AHRD) 회장(텍사스 A&M 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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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재미 인적자원개발협회(AHRD) 회장(텍사스 A&M 대학 교수)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산업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시장과 일상에 변화를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적응하고 대비하는 것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필수적이다.

우리가 경험한 산업혁명은 인간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해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 에너지를 도입해 생산 공정을 자동화했으며,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정보화 사회를 열었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으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중심이 되어 많은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제 사람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초개인화 시대가 됐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AI가 가져오는 기회 외에도 일자리 감소, 지식과 기술 수명 단축, 잦은 직군의 이동과 같은 도전 과제도 함께 생겨났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평생능력개발의 필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기업과 교육 기관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학습 환경과 동기를 부여해야 하며, 직원들도 스스로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산업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업이 새로운 산업군에 진출하는 사례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학문 간 융합과 협업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직군 간 협업과 이동을 위해 필요한 교과 과정 및 학습 경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9월 직업능력의 달'은 우리에게 산업대전환 시대의 평생능력개발과 HR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이를 활용해 우리의 능력을 확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급변하는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이기 때문이다. 조직과 개인 모두가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때, 우리는 산업대전환의 파고를 성공적으로 헤치고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평생능력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HR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개인의 성공을 지원하고 조직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제18회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석학들과 실무의 리더들이 최신 HR의 동향을 나누고 소개하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재미 인적자원개발협회(AHRD)의 국제 학술대회가 함께 진행되니, 다양한 인적자원개발 동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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