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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050억원 규모’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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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0. 10. 09:16

참여사들과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 체결
입지 발굴부터 금융 조달·운영까지 모든 단계 주관
이산화탄소 1만4740톤감축 효과…"탄소중립 실현 기여"
대우건설
사진 왼쪽부터 유석종 안산그린e 대표이사, 조승일 대우건설 본부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이민근 안산시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기용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및 박무철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이 지난 8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금융조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사업비 1050억원 규모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뜬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이를 위해 참여사들과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안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22년 11월 정부가 발표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입지발굴부터 금융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개발의 모든 단계를 주관한다.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달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8개월 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우리나라국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기가와트(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로드맵에 따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기가와트시(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8만기가칼로리(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란게 대우건설 예상이다.

이는 안산시 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량이다. 이를 통해 약 1만474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탄소중립실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발전시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체개발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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