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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전면에 서비스 명 넣은 ‘리멤버’…“올해 흑자 전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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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4. 10.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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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리멤버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 리멤버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사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윤희 기자
채용 플랫폼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가 사명을 '리멤버앤컴퍼니'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명을 사명 앞에 넣음으로 리멤버를 주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올해 흑자전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리멤버는 16일 서울 강남구 리멤버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사명 변경과 함께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이날 "올해 1∼3분기 매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멤버는 이제 필요한 곳에 재투자를 하며 전방위적으로 서비스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고민중인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각각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엠버는 수익화 추친후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 500억을 달성했다. 최근 2년동안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리멤버가 확보하고 있는 직장인 회원을 기반으로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채용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주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 두 축으로 사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리멤버는 최근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경력직 수시 채용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리멤버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경력 인재의 85%는 잡서칭을 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15%만 잡서칭을 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 때문에 리멤버는 2019년 기업이 인재에게 먼저 다가가 스카웃 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누적 700만 건 이상의 스카웃 제안을 기록했다. 또 300여명의 자체 헤드헌터들과 함께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적 헤드헌팅을 디지털로 전환해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추천할 수 있도록 헤드헌팅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멤버는 신입부터 임원급까지 모두 채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상위 30% 인재를 채용하는 '프리미어엄 채용관'도 같이 공략하고 있다. 최 대표는 "경력직 상위 30%의 연봉이 5000만원대 이상부터 시작되며 억대 연봉을 모아둔 채용 공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에서는 이러한 경력직 인재에 닿을 수 없다는것이 문제였는데 그 연결고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리멤버가 명함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덕분에 시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하이엔드급의 인재 풀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근데 마침 시장에서 그런 급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솔루션이 부재하기 때문에 리멤버의 강점과 시장의 니즈를 결합해 사업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리멤버에서 2019년 기업이 인재에게 스카웃 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고 현재 누적 700만 건 이상의 스카우트 제안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보유한 개인 및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AI가 맞춤형 구인·구직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세계적으로 아날로그로 운영되는 헤드헌팅 시장을 디지털로 바꿔내는건 리멤버가 유일하다"며 "가지고 있는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인구직을 연결하는 플랫폼, AI 기술력까지 접목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는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돕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도 주요 수익 모델로 꼽고 있다. 리멤버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정교한 타기팅을 활용한 설문조사와 타깃 광고를 통해 시장 조사와 잠재 고객 발굴을 지원한다. 최 대표는 "지금은 채용 사업의 매출이 더 크지만 세일즈·마케팅 설루션의 잠재적 시장 규모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회사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변곡점인 지금, 회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천명하고 싶었다"며 "리멤버의 서비스와 시장 혁신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고객 중심 회사로서의 지향점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로 리멤버라는 서비스명을 전면 배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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