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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하반기 ‘주류 대전’…“가을 나들이·연말 모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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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0. 17. 10:28

이마트, 18~24일 와인장터…와규위크와 함께 진행
롯데마트, 17~30일 '주주총회'…위스키·사케도 할인
[이마트] 하반기 와인장터 구매컷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하반기 최대 주류 행사 '와인장터'를 진행한다.
하반기 역대 최대 주류 할인전이 펼쳐진다. 이마트의 '와인장터'와 롯데마트의 '주주(宙酒)총회'다. 가을 나들이와 연말 모임 시즌을 앞두고 진행되는 대규모 주류 행사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와인장터와 와규 위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년에 단 두 번 열리는 와인장터는 하반기에는 '연말 파티 준비'를 테마로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과 여러 명이 즐기기 좋은 매그넘 와인 등 풍성하게 준비했다.

와인은 '위스키 열풍'으로 잠시 주춤하다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와인장터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연신장세를 보였지만 올 상반기 와인장터 매출은 전년 동행사 대비 14%나 매출이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사진기획을 통해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비축해온 해외인기 와인들을 이번 와인장터에서 아낌없이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급 샵페인인 '떼땅져 리저브 브뤼' '앙드레 끌루에 샹파뉴 초키'부터 가성비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단체 모임을 위해 가성비를 내세운 'G7 매그넘 3종'은 1.5ℓ 대용량임에도 행사가 9990원으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행사에 참여해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고객들을 위한 와인 선택의 폭을 넓힌다.

와인장터와 함께 같은 기간 이마트는 역대 최대 물량의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위크'도 진행한다. 와규 전 품목 가격할인에 더해 행사카드 결제시 추가 할인도 들어간다.

와규 위크에는 와인과 어울리는 스테이크용 구이류를 역대 최대 물량인 120톤을 준비했다. 특히 1주일 행사임에도 '호주산 냉장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은 60톤을 확보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20일부터 구이류 70톤 물량을 준비해 '호주산 와규 위크'를 진행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가 쌓아온 30여년간의 업력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을맞이 준비한 와인장터와 와규 위크 모두 가격과 상품성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매장에서 고객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하반기 주류 행사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하루 앞서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올 하반기 '주주총회'를 연다. 전국 롯데마트와 맥스(MAXX), 21개점의 롯데슈퍼에서 인기 와인 및 위스키, 사케 등 500여종의 주류 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다.
2022년부터 롯데마트가 진행한 대규모 주류 행사로, 연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 사케 등 다양한 주류를 할인 판매해 애주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진행한 상반기 '주주총회' 실적이 전년 행사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하반기 '주주총회'에서는 주류 소비 양극화 현상에 맞춰 데일리 가성비부터 프리미엄과 한정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한 것은 물론 가을 나들이와 연말 모임에 즐기기 좋은 주류들도 선보인다.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프리미엄 고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겨에 즐길 수 있도록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을 한정 수량 할인 판매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데일리 와인도 최대 30% 할인한다.

인기 위스키는 롯데온 내 '보틀샵'에서 17일과 24일 오전 10시 두 차례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17일에는 '야마자키 12년' '글렌피딕 31년 그랑 샤또' '글렌드로낙 15년' '다크니스 스프링뱅크 21년' 등을, 24일에는 '맥캘란 쉐리오크 12년' '벤로막 오가닉 2014'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주류 상품들도 준비했다. '국민 맥주 에일(500㎖)'은 6캔 구매 시 1만800원으로, 한 캔 당 1800원이라는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캔하이볼 '퐁당(레몬·라임, 각 500㎖)'은 3캔 구매 시 1만500원이다.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이번 2024 하반기 주주총회는 양극화된 주류 소비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데일리부터 프리미엄 와인, 한정판 위스키까지 500여 종의 주류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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