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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신축 아파트 보류지 매각…시세 차익 4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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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0. 21. 15:00

중흥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전경. /네이버 로드뷰 캡쳐
지난달 준공한 서울 강동구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시세보다 약 4억원 싼 가격에 보류지가 나온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천호동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에서 아파트 10채와 오피스텔 3실에 대해 오는 22일 보류지 매각을 실시한다. 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이나 상가를 뜻한다.

아파트 최저 입찰가는 전용면적 59㎡형이 9억2150만~9억5850만원, 전용 136AP㎡형이 23억1100만원에 책정됐다. 오피스텔은 전용 36㎡형이 3억3100만원, 전용 37㎡형이 3억2100만원, 3억4600만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전용 59㎡형의 경우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약 4억원이 낮다. 인근 단지인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2017년 7월 준공) 전용 59㎡형은 지난 8월 13억6000만원에 팔렸다. 2020년 8월 분양 당시 가격인 7억원 중반과 견줘서는 약 2억원이 비싸게 입찰 최저가가 결정됐다.

보류지는 최저 입찰가 이상으로 가장 비싼 가격을 써낸 사람이 낙찰받는다. 만 19세 이상이나 법인이면 입찰을 할 수 있다.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강동구 명일·천호동 일대 전용 59㎡형 신축 아파트값이 13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보류지 금액이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보류지는 가격 경쟁력을 지녔지만 잔금 일정이 빠듯하는 단점이 있다.

오는 22일 입찰할 때 입찰 기준 가격 10%를 납부해야 한다. 계약은 불과 하루 뒤인 23일에 진행한다. 입찰보증금을 포함한 낙찰금액의 40%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 잔금은 계약 후 40일 내에 납부해야 보류지를 소유할 수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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