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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다소 축소…상승세는 31주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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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0. 24. 14:00

한국부동산원, 10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대출규제 및 매도·매수 희망 가격차 따라 매수심리 위축"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74주째 올라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1주째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매수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오르며 31주 연속 상승했다. 단, 오름폭은 전주(0.11%)와 비교해 0.02%포인트(p) 작아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19%)·용산(0.18%)·마포(0.14%)·광진(0.10%)·서대문구(0.10%)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23%)·서초(0.13%)·영등포(0.11%)·강동구(0.08%) 등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주거 선호 단지의 매매수요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 간 거래 희망 가격차가 지속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16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경기(0.06%→0.04%)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0.06%→0.06%)의 오름폭은 전주와 같다.

경기에선 과천시(0.14%)·성남 중원구(0.12%)·안산 상록구(0.12%)·안양 동안구(0.11%)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시(-0.09%)와 김포시(-0.05%)에서 하락하며 온도차가 나타났다.

인천에선 서구(0.22%)·미추홀(0.06%)·동구(0.05%)·부평구(0.03%)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연수구는 0.02%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6%→0.05%)은 꾸준히 상승 중이나,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0.10%→0.09%)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도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상승세는 74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거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도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 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10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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