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광헌 보람할렐루야 단장 “3년내 국내 단체전 우승하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4010013940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0. 25. 08:30

국가대표 배출 등 5대 비전 제시
최철혼 회장, 전폭적 지원 약속
1
24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오광헌 보람할렐루야탁구단 단장 취임식에서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오른쪽)과 오 단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3년내 국내 단체전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

오광헌 보람할렐루야탁구단 단장은 24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단주인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으로부터 사령장 및 단기를 받은 후 이 같이 밝혔다.

오 단장의 비전은 크게 다섯 가지다. 3년 내 국내 대회 단체전 우승 이외에도 △국가대표 선수 및 국제적인 선수 배출 △보람그룹 스포츠마케팅 및 기업 양해각서(MOU) 활성화 △보람그룹 언론 및 홍보 다방면 기여 △재능 기부, 선교, 봉사 등 그룹 사회공헌 활동이다.

앞서 오 단장은 2016년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초대 감독을 맡은 후 '2018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탁구대회' 단체전 우승(2년 연속) 및 개인단식 우승, '2021년 대통령배' 단체전 준우승 및 개인단식 우승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2022년부터 여자 탁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2023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준우승, 2023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24 파리올림에서 여자단체 및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보람할렐루야는 '2023년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코리아(기업부) 개인단식 준우승 등을 기록했지만, 오 단장이 감독 시절 일궜던 강팀과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최 회장은 절치부심하며 러브콜을 보냈고, 오랫동안 최 회장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온 오 단장은 여러 실업팀들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보람할렐루야탁구단 단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실제 단장 공식 취임일은 지난 2일이지만, 오 단장에게 공을 들여 온 최 회장은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날 취임식을 진행했다. 단장 취임의 경우 대다수 자료를 통해 언론에 알리지만, 이번엔 그룹 차원에서 3주간 준비해 그룹 주요 경영진, 정현국 한국스포트연맹 회장 등 탁구계 인사뿐만 아니라 언론까지 초청했다.

최 회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로 탁구 거목이 된 오 단장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오 단장이 언제든지 보람할렐루야탁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릴 비워뒀다"며 "이번 단장 선임으로 탁구단은 감독 및 코치 영입부터 선수단 보강까지 오 단장이 리더쉽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오 단장은 감독 시절인 2019년 당시 '2017년 종합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자인 김동현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으로 탈바꿈 시켰다. 스포츠마케팅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제 막 단장에 취임한 상황이어서 결실을 맺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업들과의 MOU를 통해 탁구단을 알리겠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오 단장은 "탁구인생의 고향인 보람그룹과 다시 함께 하게 됐다"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의 리더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구단을 운영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