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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개도국 투자확대 촉진 중요…디지털 신기술 도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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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10. 27. 15:00

WB 개발위원회에 참석…IDA의 21차 재원보충 중요성 강조
세계은행 총재, 카타르 재무장관, 무디스·유로클리어와 면담
최상목부총리-세계은행 면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공=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미래 준비된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WB의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최 부총리는 민간부문의 개도국에 대한 투자확대 촉진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소득국의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지원 지속을 위해 국제개발협회(IDA)의 제21차 재원보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WB 총재와 만나 달라진 한국의 위상과 WB에의 기여가 반영되도록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비중 확대에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무디스의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의 면담에서는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국가채무 증가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의 높은 신용등급(Aa2)은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재정건전화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알리 빈 아흐마드 알 쿠와리 카타르 재무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투자, AI, 데이터, 농업기술, 에너지, 항만·공항 등 작년 10월 정상회의 당시 카타르 측이 제기했던 관심 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 최 부총리는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유로클리어의 이사벨 델롬 전략 및 상품개발 부문 총괄과 만나 내년 하반기 실제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 유입에 대비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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