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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삼상철, 상금·다승 ‘두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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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10. 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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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역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정 시즌 막바지, 타이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심상철이 상금과 다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심상철은 현재 상금부문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1회차부터 현재까지 수득 상금은 약 1억3200만원이다. 각종 대상 경정에서 매번 입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원동력이 됐다. 2위는 김민천으로 약 1억1490만원이다. 다승부문에서는 42승으로 45승의 김민준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선두와 차이가 단 3승에 불과해 남은 기간 활약 여부에 따라 순위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심상철을 위협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상금부문에서는 김민천을 비롯해 김지현(약 1억 1390만원), 김민준(약 1억752만원), 박원규(1억 399만원) 등이 톱 5를 형성하고 있다. 다승부문에서는 선두 추격과 동시에 경쟁 상대를 따돌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박원규(35승), 김민천(34승) 등이 심상철의 뒤를 쫓고 있다.
시즌 막판 또 하나의 관심사는 여자 선수들의 세대교체다. 지금까지 손지영이 '여왕'으로 군림했지만 올 들어 김지현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김지현은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 준우승, 5월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평균 득점 7.06, 1위 25회, 2·3위는 각각 20회로 여자 선수 중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승왕, 상금왕을 거머쥐기 위한 심상철의 할약, 여자 선수들의 세대교체 등이 시즌 막바지 경정에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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