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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추 이유 있었네…가을배추 재배면적 5년來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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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10. 30. 14:35

통계청 '202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 발표
가을배추 연합
사진=연합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무 재배면적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올여름 이상 기후에 따른 폭염과 폭우의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998헥타르(㏊)로 1년 전(1만3152㏊)보다 1.2% 감소했다.

이는 2019년(1만968㏊)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에 해당한다. 연도별 가을배추 면적은 2020년 1만3854ha, 2021년 1만3345ha, 2022년 1만3953ha, 2023년 1만3152ha다.

시도별로는 전남(3017㏊), 경북(2160㏊), 충북(1998㏊), 강원(1599㏊), 전북(1222㏊)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은 배추 정식기(7∼9월) 폭염·폭우가 계속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도 전년(6207㏊)보다 19.4% 감소한 5003㏊를 기록했다. 197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이 역시 통계청은 7∼9월 파종기 기상악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무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시도별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북(969㏊), 충남(962㏊), 경기(891㏊), 전남(704㏊), 강원(417㏊) 순이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김장수요가 지난해보다 3.2% 감소했고 10월에는 배추 생육에 알맞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수준의 작황만 유지된다면 김장배추 수급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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