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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아내가 오늘 사과 ‘제대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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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11. 07. 12:10

"본인도 억울함 가지고 있어…다만 미안함 훨씬 클 것"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YONHAP NO-3422>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에서 "제 아내가 오늘 가서 사과를 제대로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가 직접 사과할 의사는 없냐'는 질문에 "아내의 선거 때부터 인간 관계 등을 제가 관리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못해서 (제가 대신) 사과를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날)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가서 사과 좀 제대로 하고 오라고 하더라"며 "본인도 자신을 둘러싼 '악마화', '가짜뉴스' 등에 대해 억울함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것보단 국민들 걱정 끼쳐드리고 속상하게 해드린 데 대한 미안함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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