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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두 마디로 尹 담화 평가…“반성 없고 솔직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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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11. 08. 09:37

트럼프 당선 축하 인사에 시간 할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엇을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 말씀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솔하고 진지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 기조 전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전날도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국민께서 흔쾌히 동의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최고위에서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 인사를 전하는 데 시간을 더 할애했다.

이 대표는 "굳건한 한미 동맹 토대 위에 양국 간의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며 "1기 트럼프 행정부는 역사상 최초의 국민 정상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2기 트럼프 행정부도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도모하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에도 촉구한다. 외교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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