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7본부→5본부·팀장 40% 새 얼굴…대우건설, ‘슬림화 목표’ 조직개편·인사 실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1010005356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1. 11. 15:03

이미지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전경./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기존 7곳 본부로 운영되던 체제를 5개로 줄이고 신임 팀장 40%를 새 얼굴로 채우는 등 슬림화·세대교체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위기대응과 책임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한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정면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 체제를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개편했다.

나뉘어져있던 재무·전략기능을 합쳐 '재무전략본부'로도 통합한다.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목적이다. 또 언론홍보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대외 협력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공공지원단을 '대외협력단'으로 재편했다.
점차 커지고 있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안전문화 혁신을 위해 기존 안전품질본부 조직에서 CSO가 전담하는 안전 조직만 별도로 분리해 이를 CEO 직속으로 재편했다.

품질 관리, 향상을 위해선 기존 품질 조직은 각 사업본부 '지역품질팀'으로 재편되어 현장에 전진 배치된다. 시공현장과의 밀접한 연계를 바탕으로 상시 품질관리지원을 이뤄 품질 관리 효율성과 사업 간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대우건설은 보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반영했다. 스마트건설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술 개발, 운영을 전담할 '스마트건설기술연구팀'을 신설했다. 시공기술 전 분야에 걸친 BIM 적용확대를 통한 건설업 기술혁신도 선도할 예정이다.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시장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환경수처리팀'을 신설해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현지 법인인 DECV법인 조직을 정비해 시공 및 개발사업 확대 등 베트남에서의 사업 영속의 토대를 마련한다.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등의 인사의 경우 대내외 소통능력과 업무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젊은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 보다 신속한 실무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전체 팀장의 40%가량을 신임 팀장으로 교체했다. 또 대우건설 역사 최초로 여성 엔지니어 출신 임원을 발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며 "빠른 의사결정, 책임경영 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