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 가로 청소 도우미는 ‘따르미’에게 맡겨주세요”

대구 수성구, 전국 최초 인공지는 가로청소보조로봇 도입

대구 수성구가 13일 시연회를 통해 공개한 인공지능 탑재 가로 청소 보조로봇 '따르미' 모습 /수성구

대구 수성구의 도시미화 도우미는 아주 특별하다. 환경미화원을 자동으로 따라다니는 '인공지능 로봇'이기 때문이다.

수성구는 13일 인공지능(AI) 탑재 가로 청소 보조로봇 '따르미'를 공개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따르미'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시연회에서는 작업자를 감지해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청소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가로 환경 공무직들이 처리하기 어려운 크고 무거운 쓰레기도 대신 운반하며 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수성구는 따르미 3대를 도입해 범어1동, 범어2동, 수성못 일대에서 시범 운영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가로청소보조로봇 따르미가 환경 공무직들의 작업 효율을 높이고 육체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