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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대중 공급 중단에 中 양측 모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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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11. 13. 19:07

주펑롄 中 상무부 대변인 주장
대만 이용 中 억제 美 목적 입증
민진당이 대만 기업 이익 해친다 강조
중국이 13맇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타이지뎬臺積電)에 미국이 고성능 반도체의 대중 공급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 미국과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을 모두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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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TMSC의 대중 반도체 공급 중단과 관련, 미국과 대만 양측을 모두 비난했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주펑롄(朱鳳蓮)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는 미국이 '대만 카드'를 들고 나와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목적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산업 협력을 촉진하는 것은 양안 기업의 발전과 양안 동포들의 민생 복지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주 대변인은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 당국을 겨냥, "외세에 의지해 독립을 꾀하는 헛된 시도를 하고 오로지 미국을 따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에 나서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민진당이 양안 간 산업 협력에 인위적인 장애물을 만들어 결국 대만 내 기업의 이익을 해치고 대만 관련 산업의 우위를 약화시켜 산업 발전의 기회를 더욱 놓치게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미 상무부가 인공지능(AI) 가속기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에 사용되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첨단 반도체에 대해 중국 수출 제한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TSMC에 보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전한 바 있다. 당연히 TSMC는 납작 엎드리면서 바로 미국의 요구를 수용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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