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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본관 총장실에서 '경영대학 인성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경영대학 인성기금은 경영대학 교원의 연구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유 교우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성함에 있는 '仁'자와 기부자 이름의 '星'자를 따 '인성(仁星)'이라 명명됐다. 그의 기부금은 인성장학기금, 인성연구기금, 인성연구상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유 교우는 2011년 고려대 신경영관 건립을 위해 첫 10억 원을 기부한 이후, 2015년에도 10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추가 기부했다. 2017년에는 추억이 담긴 서초구의 155m² 아파트(약 50평, 당시 매매가 24억원)를 기증했으며, 2019년과 2020년 각각 10억원씩, 2022년과 2023년에도 10억원씩 기부해 '기부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유 교우는 기부식에서 "내 생애 끝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고려대에 주고자 하는 소망을 품고 있다"며 "경영대학 교원들이 연구를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제자들은 학문에 매진해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13년 동안 지속적인 사랑과 후원을 보내주신 유휘성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유휘성 교우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8월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