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서 천연가스 증산 본격화…가스처리시설 1호기 완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5010012492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11. 25. 15:00

세넥스에너지 인수 생산량 증산
에너지 부족 우려에 적극 대응
증산 가스 계약 마쳐…수익성도 기대
1. 세넥스에너지의 아틀라스가스전 가스처리시설
세넥스 에너지 아틀라스 가스전 처리시설./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처리시설 시운전에 성공하며, 천연가스 증산 계획을 이행해 나가고 있다.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24일 호주 퀸즐랜드주 세넥스에너지 아틀라스 가스전에서 가스처리시설 1호기 완공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수잔 맥도널드 호주연방 상원의원 겸 예비내각 자원부 장관 등 호주 정부 인사를 비롯해 세넥스에너지의 공동주주사 대표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지나 라인하트 핸콕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핸콕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 천연가스 연간 생산량을 기존 20페타줄(PJ)에서 60페타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60페타줄의 천연가스는 LNG(액화천연가스) 약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에너지수요가 밀집된 동부에 위치해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증산가스에 대해 2023년 8개의 구매자와 151페타쥴(PJ) 규모의 최대 10년 장기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증산 이후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수가스 공급부족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시운전에 돌입하는 가스처리시설은 가스판매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생산된 천연가스는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으로 압축 후 가스 수송관을 통해 동호주 발전소 및 도시가스 등으로 판매된다. 이번 1호기의 완공은 증산개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다.

세넥스에너지는 2025년 말까지 증산개발 완료를 목표로 280공의 생산정 시추, 가스처리시설 3기 및 가스수송관 건설 등의 작업을 수행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 2분기까지 가스처리시설 1호기와 연계 가스수송관의 시운전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증산가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2025년 하반기에 가스처리시설 2호기와 3호기를 가동해 증산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잔 맥도널드 호주연방 상원의원 겸 예비내각 자원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호주 동부 지역은 안정적 전력공급, 에너지요금 인하 및 고용 창출을 위해 가스공급 확대가 시급하다"며 "오늘의 세넥스에너지가 하듯 우리의 풍부한 가스자원을 신속히 내수시장에 공급해야 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신규탐사 인가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오늘 행사는 세넥스에너지가 향후 호주의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증산 개발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