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토큰증권 기술백서 발간

국내 금융기관 디지털자산 백서 첫 공식 발간
STO 가이드라인 이후 최초 상용사업 활용 사례

신한투자증권 사옥./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2일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인프라인 '프로젝트 펄스(PULSE)'의 아키텍처 설계와 주요 기능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발간은 국내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관련 백서를 공식적으로 발간한 첫 사례다. 프로젝트 펄스는 조각투자와 혁신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STO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서 분산원장 요건을 충족하며 발행과 유통을 분리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백서는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스크럼 실무진이 공동 작성했으며, 인프라 설계와 주요 기술적 요소를 상세히 담고 있다. 백서에는 △로드밸런싱 △오토 스케일링 △데이터베이스의 확장성과 고가용성 확보 방안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API게이트웨이 △스마트 컨트랙트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펄스 인프라의 분산원장 기술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항공 엔진 신탁수익증권 발행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STO 가이드라인 이후 최초 상용사업 활용 사례다.

프로젝트 펄스 관계자는 "펄스의 분산원장은 갤럭시아머니트리 사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에 순차적으로 확장 적용될 계획"이라며 "STO 법제화와 시행령 작업에서 중요한 참고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