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정상화 등 약속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대학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 축구 해설가로 유명한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출마를 선언했다.
3일 신 교수는 3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며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 일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 교수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하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 메인 오피스를 천안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하겠다는 협회의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계속 본부로 활용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신 교수는 축구 선수 출신으로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3시즌을 뛰었다. 1986년부터는 해설가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행정가로도 경험을 쌓았다. 2014년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팀을 이끌었다. 신 교수는 2017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나서 낙선한 바도 있다.
내년 1월 8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의 후보 등록 기간은 25∼27일 후보이다. 당선자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새 회장 임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