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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애초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못한 반쪽짜리 협의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시종일관 완고한 자세로 임하고 의료대란 문제를 풀겠다던 한동훈 국힘의힘 대표는 4차례 회의 중 단 한번만 참석했다"며 "정부·여당이 허송세월하는 사이에 의료현장의 어려움은 가속화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응급환자들의 응급실 뺑뺑이가 기하급수적로 늘고 있다"며 "지역거점병원인 부산대 병원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 교수들의 이탈로 항암치료의 기능이 무너진 데다 적자 폭이 늘어나면서 지역의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지난 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플 때 진료 받지 못할까봐 걱정된다는 응답이 80%에 육박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약속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악몽 될 판"이라며 "의료대란 문제는 누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여당은)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