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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남은 카드 포인트를 쉽게 찾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가 행정안전부의 12월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됐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매년 증발하는 카드포인트가 1100억 원을 넘어서고, 사용하지 않는 휴면 신용카드도 1300만장에 이른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 개시 이전에는 사용자가 각 카드사에 직접 신청하거나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한 번의 신청만으로 사용 중인 모든 카드의 포인트를 조회하고 자신의 계좌로 받을 수 있다. 포인트 현금화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나 통신비, 공공임대료 등 자동납부하는 카드를 사용자가 원하는 카드로 손쉽게 바꿀 수 있으며, 휴면카드(1년 이상 사용 이력이 없는 카드)를 바로 해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미사용 카드에서 연회비가 지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어카운트인포 앱을 설치하거나, '계좌정보 통합관리' 누리집에 접속해 휴대폰, 신용카드, 공동인증서 중 하나로 간단한 인증을 거친 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된 '숨은 보험금 찾기'는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고,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 내역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숨은 보험금이란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확정됐으나, 청구 및 지급이 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배당금 등이 해당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찾아간 보험금은 4조원을 넘어섰다.
숨은 보험금 찾기는 내보험 찾아줌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다. 본인인증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 과정만 거치면 가입한 모든 보험 계약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가입된 보험뿐만 아니라 소멸 및 만기 보험까지 확인해 여러 보험사의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일괄 청구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국민께서 소중한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편리하게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