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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르엘’ 일반분양 ‘국평’ 이상은 아예 없어…전용 45㎡ 150채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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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2. 04. 15:27

잠실르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건설현장/네이버 로드뷰 캡쳐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 예정인 '잠실 르엘'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84㎡형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 르엘은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미성크로바아파트 관리처분 계획 변경 인가를 최근 고시했다.

관리처분 계획 변경 인가에서는 아파트 가구 규모를 기존 1888가구에서 1865가구로 변경했다. 설계 변경 과정에서 가구 수가 23가구 줄었다고 송파구청 측은 설명했다.

188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6가구로 계획됐다.

전용 84~145㎡형 물량 850가구는 조합원들이 모두 가져가 일반분양 물량이 아예 없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단지 내에서 가장 적은 면적인 45㎡형이 15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51㎡ 형 103가구 △59B㎡형 92가구 △74B㎡형 39가구 △74C㎡형 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보류지 물량도 전용 59B㎡형 3가구, 전용 74B㎡형 7가구가 각각 계획돼 전용 84㎡형 이상이 없다. 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이나 상가를 뜻한다.

임대가구 수는 198가구로 전용 45~59㎡형에 포진됐다.

잠실 르엘은 내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 아파트)가 최근 분양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잠실 르엘도 분양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 르엘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들어선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307가구 모집에 무려 8만248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269대 1로 치열했다.

잠실 르엘 분양가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보다 다소 비싼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 59㎡형 분양가는 14억2770만~15억2260만원이었다. 하지만 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여전히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전용 84㎡형 미만 소형 면적이 많았다"면서 "잠실 입지에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로 수요 검증까지 됐으므로 잠실 르엘도 분양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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