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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싼타페·투싼도 카드형 스마트키로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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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09. 10:14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주요 차종으로 확대
신용카드 2장 두께 휴대성 우수
버튼으로 문 개폐·원격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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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형 스마트 카드키 / 현대모비스
앞으로는 그랜저·싼타페·투싼 등 현대차 주요 차종에서 신용카드 형태의 스마트키로 버튼을 눌러 차문을 여닫고 자동으로 주차도 할 수 있다.

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카드형 스마트키는 두께가 2.5㎜에 불과하지만 차 문 개폐·트렁크 개방은 물론 시동도 미리 걸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해 주차·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도 가능하다. 버튼 작동 거리는 30m 이상에 달한다.

초광대역 무선통신을 활용해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된다. 리튬이온배터리를 내장해 운전석 옆에 올려두면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아이오닉5N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 카드키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현대숍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며 가까운 블루핸즈에서 보안인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9000원이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1만원을 추가 할인 중이다.
스마트 카드키는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동 지역에선 일부 차종에 한해 신차 출시와 함께 카드키를 기본으로 지급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내년에는 북미 지역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카드키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 상품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에게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마케팅 활동이다. 플릿(Fleet)으로 불리는 대규모 기업용 차량 고객에는 회사의 로고와 원하는 문구를 입혀 시인성과 소속감을 높이는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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