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관광 중심지 몽콕(旺角)에서 1일 6중 충돌사고가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clip20250101185230
0
홍콩 몽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1시44분(현지 시간) 무렵 몽콕 도로에서 차량 6대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한 30세 남성이 19~34세 남성 4명을 태운 자가용을 운전하면서 서카오룽(西九龍) 도로를 주행하다가 65세 기사가 승객 2명을 태우고 몬 택시와 부딪힌 다음 다시 다른 택시와 부근에 정차한 차량 3대와 연쇄 충돌하면서 참사가 빚어진 것.
이로 인해 자가용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같은 차에 동승했던 33세와 34세 남성 역시 여러 곳에 중상을 입고 혼미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외에 자가용차에 있던 23세와 19세 남성은 등에 부상을 당했다. 또 택시 승객 2명은 팔다리를 다쳤다.
이들은 현재 마거릿 병원과 엘리자베스 병원, 광화(廣華)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위험 운전 혐의로 택시기사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자세한 사고 경위 역시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