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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 45분 기준 리플(XRP)은 전날보다 10.51% 오른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도 약 12% 가까이 폭등한 바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일본의 대표 금융회사 SBI가 리플에 대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SBI는 아시아 최대 벤처 캐피털 및 사모펀드로 알려져 있으며 리플랩스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리플과 미국 SEC의 소송이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생기며 리플의 향후 전망을 낙관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뒤 트럼프가 지명한 폴 앳킨스가 SEC의 새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소송이 예정보다 일찍 종료될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 리플 최고법무책임자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SEC와의 소송은 법적 근거가 없는 소송"이라며 "소송이 조속히 종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소송이 조기 종료되면 리플 시세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애셋 인베스터는 AI 챗봇을 활용해 소송이 종결될 시 리플의 가격이 3.62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그랙 크립토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도 "리플이 오는 3월 6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플이 폭등하자 스텔라루멘도 덩달아 수혜를 입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 기준 전날보다 18.18% 오른 0.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스텔라루멘은 지난 24시간 동안 100% 이상 상승한 바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최고 성과를 보였다.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자 다가오는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트레이더 헨릭 제베르그 거시경제 전문가는 "알트코인 시즌이 이미 시작됐다"며 이어 "비트코인 도미넌스 3차 파동이 시작되며 알트코인 랠 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