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공항, 국내 공항 최초 ‘지상조업 장비 공유제’ 시범 도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21010012236

글자크기

닫기

장이준 기자

승인 : 2022. 01. 21. 09:20

탄소배출 저감, 중복투자 방지, 조업환경 개선 등 일석삼조 기대!
clip20220120210958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조업 환경 선진화를 위해 국내 공항 최초로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를 연내시범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상조업 장비공유제는 공항 운영사인 공사가 지상조업 사용 고가의 친환경·고품질장비를 마련해 이를 각 사업자에게 대여와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방안이다.

조업장비는 대부분 고가 제품으로 노후화된 장비가 많고 같은 업무도 사업자별로 장비를 보유함에 따라 탄소배출량 증대와 중복장비 방치로 인한 위험증가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장비를 고품질·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해 각 사업자와 공유함으로써 △ 탄소배출 저감 △ 조업사별 중복투자 방지 △ 작업환경 혼잡도 개선 등을 기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지상조업 안전성 강화와 작업환경을 선진화 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올 상반기 지상조업 사업자와 세부협의를 거쳐 공유 장비 규모와 종류를 확정하고 연내에 운영 사업자를 선정해 장비공유제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홍콩국제공항과 영국 루턴공항 등 해외공항에서도 장비공유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홍콩국제공항은 2018년 장비공유제를 도입했으며 내년까지 약 1000여 대 장비를 공유할 계획이다. 영국 루턴공항도 장비공유제 도입을 통해 조업비용을 77% 절감하기도 했다.

김경욱 사장은 “국토교통부 및 지상조업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국내 공항 최초로 장비공유제를 도입해 조업환경을 선진화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등 안전 최우선 무사고 공항과 친환경 공항 도약을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