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안중근 의사 유묵, 19억5000만원에 팔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220010012449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12. 20. 10:52

국내 경매서 거래된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일본인 소장품을 한국인이 구입
ㅇ
안중근 의사 유묵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서울옥션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국내 경매에서 19억5000만원에 팔렸다.

2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에 쓴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교하겠는가) 유묵이 1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구입자는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일본인이 소장해 일본 교토에 있던 것이다. 이번에 국내 소장자에게 낙찰됨에 따라 110여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이번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중근 의사 유묵 중 최고가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전 안 의사 유묵 중 경매 낙찰 최고가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의 7억5000만원이었다.
이 밖에도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이 6억6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총 53억원어치 미술품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68%였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