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아 창덕궁 주요 전각 창호 개방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12∼16일 문 활짝 열어

낙선재 권역 창호 개방./문화재청

따스한 봄을 맞아 창덕궁 주요 전각의 창과 문이 활짝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주요 건물의 창호를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창호가 열리는 구역은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 권역이다. 임금이 신하를 접견하고 학문을 논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희정당 일대에서는 서쪽 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등도 볼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평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던 공간을 살펴보며 궁궐 보존과 일상 관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색적인 풍경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가 내리거나 강한 바람이 불면 개방 행사가 중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