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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피해 입은 김제 망해사 일대, 명승 지정된다

화재로 피해 입은 김제 망해사 일대, 명승 지정된다

기사승인 2024. 06. 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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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위원회, 명승 지정 안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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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망해사와 서해 낙조 전경. /국가유산청
지난 4월 화재가 발생한 전북 김제 망해사 일대가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논의한 뒤 가결했다.

김제 진봉면 심포리에 자리한 망해사 일대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만경강, 서해가 어우러져 낙조가 절경을 이루는 명소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이후 사찰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극락전 건물이 소실됐고 낙서전 일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자연유산위원회 측은 자연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화재로 극락전이 전소됐으나 자연유산인 명승으로서의 경관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제시는 향후 극락전을 복원하고 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자연유산위원회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던 전남 신안 만재도의 주상절리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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