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탄소중립 청사진 제시

기사승인 2024. 06. 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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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산업부와 포럼 공동 개최
글로벌 에너지분야 전문가 대거 참석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오는 17~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청정수소, 혁신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동행'을 주제로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with 분산에너지 포럼)'이 개최된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에 초점을 맞춘 경제·산업 정책이 강화되고 무탄소에너지(CFE)로의 전환을 위한 글로벌 연대가 확대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국내외 기업·기관 간 거버넌스 및 국제적 협력 플랫폼을 통해 제주의 그린수소 정책과 분산 에너지 방향을 모색하고,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6개국 주한 대사 등 10개국에서 국내외 수소·에너지분야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가 그리는 2035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지역 주도의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등의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제2회 글로벌 분산에너지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지방정부, 국내외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 등의 리더들이 모여 세계적 이슈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을 논의하는 리더십 다이얼로그가 준비된다.

첫째 날 주요 세션으로 주한 대사 및 부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을 위한 고견을 공유하고 협력을 공고히 하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대사,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개러스 위어 주한 영국부대사,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 등이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둘째 날인 18일부터는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이 열려 분산에너지 추진전략에 대한 글로벌 전문가 논의에 이어 지자체 간 연대를 모색하는 세션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춘 V2G 스마트 분산자원 구축 전략과 재생에너지 섹터커플링 전환시나리오 세션을 통해 재생에너지 유연성 자원 확대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내·외 전시 및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해 포럼의 의미를 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가 유일한 전국 최초 그린수소 상용화 사이트인 행원 수소생산기지와 함덕 충전소에 대한 수소사이트 투어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발전, 수송, 산업, 생활 전 분야에 걸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으로 그린수소 정책방향, 생산, 저장·운송, 모빌리티 전환, 그린에너지 시티 조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분산에너지의 활성화 전략 및 적용모델 구축을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2회째 맞는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과 분산에너지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그린수소 생태계 모델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에너지 대전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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