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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석면피해자 지원 강화…찾아가는 건강검진도

환경부, 석면피해자 지원 강화…찾아가는 건강검진도

기사승인 2024. 06. 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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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석면환경보건센터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지정
환경부
앞으로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된 피해자는 주거지로 찾아가는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가 포함된 자연체험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석면 피해자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의사가 직접 주거지로 방문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국비가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연체험은 생태탐방·숲체험과 의료서비스(의료상담·교육·정신건강 진단) 등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으로, 자연체험 행사는 올해 서울·경기(7월)를 시작으로 충남·충북(9월), 경남 및 그 외 지역(10월)에서 진행된다.

환경부는 제4기 석면환경보건센터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을 재지정했다. 석면보건환경센터는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건강영향조사 및 석면피해자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3년간 관련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정부는 석면환경보건센터를 통해 전국의 석면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석면건강영향조사도 실시한다. 올해 조사는 전남 여수(7월), 대구(8월, 9월), 인천(10월), 경북 경주(11월) 등 전국 4곳의 석면 노출지역(석면공장, 수리조선소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석면피해 지원사업(석면건강영향조사 등)에 참여를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석면환경보건센터 콜센터 또는 거주하는 지자체 민원실에 신청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올해 석면피해 지원사업은 석면건강영향조사를 더욱 내실화하고 자연체험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석면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석면 피해자를 더욱 따뜻하게 보듬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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