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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 노동자, ‘총장 면담 요구’ 세종대 강제 진입시도

세종호텔 노동자, ‘총장 면담 요구’ 세종대 강제 진입시도

기사승인 2024. 06. 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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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등 3명 현행범 체포
5. 광진서1
서울 광진경찰서 /반영윤 기자
세종대학교에 강제로 진입하려던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이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이들 중 3명은 경찰과 충돌하며 경찰서까지 연행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 지부장 등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11시 30분께 세종대학교 앞에서 세종호텔, 세종대학교 등을 운영하는 대양학원을 상대로 규탄 결의대회를 한 뒤 학교로 진입하려던 중 저지하던 경찰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세종대 학생과 교직원 1100여 명에게서 받은 해고 철회 서명을 배덕효 세종대 총장에게 전달하겠다며 학교로 진입하려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의대회 참여자들은 "경찰이 고 지부장 등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유형력을 행사한 이들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체포했다"고 말했다.

대양학원이 100% 지분을 보유한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어렵다며 직원 15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원들은 대양학원의 결정에 반발해 세종호텔 앞에서 복직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을 900일 넘게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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