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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전날 별세…생존자 8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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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9. 07. 16:19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YONHAP NO-3042>
지난 8월14일 강원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 분수광장 일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모습.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 증언한 날이다. /연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별세하면서 생존 위안부 피해자가 8명으로 줄었다.

7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전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씨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A씨는 18세 때 바느질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고통을 겪었다. A씨는 1945년 해방한 뒤에도 귀국하지 못했고 2000년대 초반에야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상봉했다.

A씨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수요시위와 해외 증언 등에 나서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A씨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진다. A씨가 별세하면서 위안부 생존자는 8명으로 줄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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