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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K-동물질병진단·방역 선도기술 등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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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9. 12. 06:00

이달 3~12일 세계동물보건기구 워크숍 개최
항생제 내성 기술훈련 등 실무자 교육도 진행
검역본부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이달 3~12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검역본부 본원에서 진행된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WOAH)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경북 김천에 위치한 본원에서 해당 워크숍 및 '검역본부·WOAH 공동 항생제 내성 기술훈련' 등 행사를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했다.

워크숍은 WOAH로부터 지정받은 검역본부의 8개 표준실험실을 중심으로 아시아 회원국에 '케이(K)-동물질병진단·방역 선도기술'을 전수 및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아시아 16개국에서 총 16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동물질병 8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또 올해 5월 지정된 세계 최초 육상·수산 분야 통합형 '진단 표준물질 국제 보급 및 표준화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 소개도 실시됐다.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는 회원국에 기술개발 및 표준화 등을 보급하는 곳으로 세계 28개국에서 62개 센터가 지정·운영 중이다.

기술훈련은 동물 분야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WOAH 아태사무국에서 선발한 6개국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이다.

검역본부는 검사에 필수적 기술인 세균분리, 항생제감수성검사, 효과적인 약제선발 방법 등 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들을 전수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이 아시아 국가들의 동물질병 진단능력을 높이고 항생제내성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WOAH와 협력을 강화하고 선도기술을 전수하는 등 우리나라 국가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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