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돌파구 찾은 서울, 미디어 활용한다

기사승인 2024. 09. 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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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부터)과 박민 KBS 사장이 26일 오전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와 KBS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나선다.

시는 26일 오전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박민 KBS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저출생을 넘어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위기상황으로 정부는 지난 6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저출산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미디어가 결혼과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 또 10명 중 7은 미디어를 통한 결혼, 출산 인식 제고 캠페인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KBS는 지난 6월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을 걸고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을 출범했다. 박 사장은 "다음 달부터 제3차 저출산 대응 방송 주간을 실시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이 함께하는 토론회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결혼부터 임신, 출산에 이르는 모든 순간을 함께한다는 각오로 선제적으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오늘의 작은 날갯짓이 나비효과를 일으켜서 새 생명의 탄생이 늘어나고 아이와 양육자 모두가 더 행복한 서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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