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형준에 “서울·부산 의기투합해 韓 경제 ‘퀀텀점프’ 전기 만들자”

기사승인 2024. 09.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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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서울시청서 특별강연
사진6. 오세훈 서울 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세훈 서울 시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30 오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부산시장 초청 특별강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서울과 부산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부산과 서울의 라이벌은 국내 도시가 아닌 글로벌 도시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상황을 '퀀텀 점프'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어 내는 데 의기투합하자"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날 특강은 지난달 23일 오 시장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디자인, 관광활성화, 스타트업 육성, 정원문화 확산 등 민선 8기 서울시정 철학인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 이은 것이다.

박 시장은 '지속 가능 대한민국을 위한 최후의 보루, 부산'을 주제로 "부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엔진이자 수출기지로서 경부축 발전의 거점이었으나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로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 극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허들, 도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인프라, 산업, 인재에 대한 혁신과 삶의 질 높은 고품격 도시 조성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부산시의 우수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부산시가 추진 중인 15분 도시 정책을 통해 집 가까운 곳에 건강, 의료, 복지, 문화, 스포츠, 학습 시설들을 촘촘히 만들어 사회적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도록 하는 정책 방향과 목표를 강조했다.

특강 후 오 시장은 "부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정, 꿈을 펼치기 위한 타 지방 및 중앙정부 도움에 대한 염원 등이 오롯이 담겨 있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명강연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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