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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글로벌 전력·자동화 사업 주도…100년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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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10. 01. 10:28

30일 창립 50주년 기념식
통합 브랜드 'Beyond X' 공개
안양 LS타워에서 구자균 회장 등 임직원 500여 명 참석
사진1)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사진)이 지난달 30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브랜드를 선포하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LS일렉트릭이 주력하는 전력·자동화 산업 전환점을 맞이하는 만큼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통합 브랜드 '비욘드 엑스(Beyond X)'를 공개했다. 기념식에는 구자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AI, 디지털기술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일부 국가,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왔던 글로벌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LS일렉트릭은 미국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기차,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초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 지금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대,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 며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한편,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며 "모든 활동은 지속 가능성, 다양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추진해 정의롭고 도전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내달 런칭되는 미래 100년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비욘드 엑스(Beyond X)'를 공개했다. 새 브랜드는 지난 50년 간 쌓아 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과 솔루션, 신뢰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 시장을 리딩 하기 위해 Eco(친환경), Efficient(효율성), Digital(디지털), K-Electric(K-전력) 등 4대 가치를 담고 있다.

구 회장은 이에 대해 "Beyond X는 지금까지 받아온 고객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도약하기 위한 약속을 의미한다" 며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맞춤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도전하는 진취적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 1974년 전력·자동화기기 전문 제조기업 '금성계전'을 모태로, 매출 4조 2305억 원, 직원 수 3500여 명, 전 세계에 걸쳐 13개 법인, 14개 지사를 설립한 글로벌 중전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존 사업인 전력·자동화 산업에서는 기기부터 시스템까지 전체 라인업을 구축했고, 에너지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태양광발전, 친환경차 전장부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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