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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아세안 각국 육군과 역내 위협 공동대응 추진…다층적 안보협력 강화키로

육군, 아세안 각국 육군과 역내 위협 공동대응 추진…다층적 안보협력 강화키로

기사승인 2024. 10. 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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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KACC) 개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각국 참모총장들과 양자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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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군참모총장(왼쪽 네 번째)이 3일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KACC)에 참석해 모하메드 하피주딘 빈 잔탄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왼쪽 다섯 번째), 로이 갈리도 필리핀 육군사령관(왼쪽 두 번째), 마오소판 캄보디아 육군사령관(왼쪽 세 번째) 등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육군
대한민국 육군이 아세안(ASEAN) 육군과 다자간 안보대화를 통해 역내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을 추진하고, 다층적 안보협력 강화에 나섰다.

육군은 3일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KACC)'를 개최했다. 회의는 한·아세안 육군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회의에는 모하메드 하피주딘 빈 잔탄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대장), 로이 갈리도 필리핀 육군사령관(참모총장급·중장), 마오소판 캄보디아 육군사령관(대장), 응우엔 반 응으이 베트남군 부총참모장(참모총장급·상장) 등 각국의 육군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회의는 1세션에서 '한반도·아세안 안보상황(한국)' '역내 안보질서에 대한 도전요소(필리핀)' 등 역내 안보현황에 대한 분석 및 평가가 실시됐다. 2세션은 '한·아세안 육군 간 협력 현황 및 발전방향(한국)' '지상군 차원 안보협력 구축 방안(말레이시아)' '국제 인도주의 작전협력(캄보디아)' '한·아세안 포괄안보협력 방안(싱가포르)' '한·아세안 국방과학기술교류 및 군수지원협력 방안(베트남, 라오스)' 등 한·아세안 육군의 협력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아세안 국가간 보다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공동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대와 다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 육군은 국가별 맞춤식 방산 협력과 운용·정비요원 교육·훈련 등 후속 패키지 지원을 통해 아세안 각국 육군의 미래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세계인구의 65%, GDP의 62%, 무역의 46%를 차지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중 한국과 아세안은 지정학, 지경학적으로 매우 긴밀하게 연계된 만큼, 지상군 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는 안보 도전요소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한·아세안 국가간 지혜를 나누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세계평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인태지역 주요국과 다차원적인 안보협력 활동을 구체화하는 등 동맹·우방국·가치 공유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박 참모총장은 회의에 앞서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 필리핀 육군사령관, 캄보디아 육군사령관, 베트남군 부총참모장 등과 양자대담을 갖고 연합훈련을 포함한 군사교류·협력 강화 및 방산협력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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