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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의 이유 있는 ‘냉난방공조’ 기술 자신감

귀뚜라미의 이유 있는 ‘냉난방공조’ 기술 자신감

기사승인 2024. 10. 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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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관련 계열사, 국제공조전 참가
비용 45% 절감 액침 액각 등 선보여
보일러 넘어 에너지 그룹 도약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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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귀뚜라미그룹 3사 부스 사진./귀뚜라미그룹
보일러가 주력이었던 귀뚜라미 그룹이 난방을 넘어 '냉난방공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선봉은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등 3개 계열사다. 그룹 역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그룹은 최근 핵심 냉난방공조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해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해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룹은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냉각탑·송풍기·냉동기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 냉각(이머전 쿨링) 시스템이다. 데이터센터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오일 탱크에 담가 냉각하는 방식으로, 공기 냉각 방식보다 전력 사용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투자와 운영 비용도 45% 절감할 수 있다.

귀뚜라미 아산사업장에 설치된 세계 최대 용량의 냉각탑 시험설비도 14분의 1 크기의 축소판으로 전시됐으며, 설계 특허를 출원한 단폭형 송풍기 신제품도 공개됐다.

마케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전속 모델인 배우 지진희와 함께 신규 기업 PR(홍보) 광고 '세상을 움직이는 냉난방공조 기술'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귀뚜라미는 2022년 처음 공개한 기업 PR 광고 캠페인에서 '귀뚜라미는 더 이상 보일러 회사가 아닙니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통해 보일러 전문 기업에서 종합 냉난방에너지그룹으로 변모한 기업 이미지와 사업 영역 확장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하나의 에너지로 전력 생산·난방·냉방·비상발전까지 가능한 1석 4조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마이크로 CHP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귀뚜라미그룹의 혁신 기술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공개하는 캠페인에선 냉난방 에너지 기업으로서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와 위상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가기반산업과 미래전략산업, 방위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귀뚜라미의 냉난방공조 기술력을 영상에 담겼다.

이러한 그룹의 노력 덕분에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등 3사는 현재 귀뚜라미그룹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냉난방·공조·에너지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더 큰 도약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반도체·2차전지·원자력발전소 등 핵심산업에서부터 잠수함과 같은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등 미래전략산업까지 국내외 주요 산업 현장에서 귀뚜라미의 냉난방공조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냉동공조 계열사의 사업 성장에 따라 해마다 매출액과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그룹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가정에서부터 산업 현장까지 냉난방공조 기술을 보급하며, 2030년 매출 목표 3조 비전 달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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