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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 대표가 또 다시 김건희 여사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여권 내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도이치 사건에 대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 같다'는 전망에 대해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 특검법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개인 의견을 제가 논평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한 대표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과 원칙에 맞는 수사 대신 여론재판을 열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수사가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서 결론내는 거지, 국민 눈높이에 맞추라는 식은 법무부 장관까지 했던 사람의 발언으로는 상상조차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 여사에 대한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해적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했던 자신의 입장과 관련해선 "당초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 아닌가"라며 "그것을 지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대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 2021년 12월 말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10·16 재보선 이후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과 관련, "대통령실에서 말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어서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독대 안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이 정해진 게 아니어서 미리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