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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해비치 호텔앤리조트 제주에서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폐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300명이 모여 8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이번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개최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의 후속조치로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삼았다.
이번 포럼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박영선 전(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배우 신애라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각계 다양한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번 리더스포럼에서 '2024 미국 대선, 반도체 주권국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은 떼려야 뗼 수 없는 관계로 반도체를 지배하는 자가 21세기를 지배할 것"이라며 "우리 생활에서 이제 반도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리 경제와 무역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두 후보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자유무역주의로 돌아갈 수 없다. 자유무역주의는 끝나고 보호무역주의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포럼 기간 중 개최된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에서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참석했고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와 유럽과 동남아시아 현지 중소기업단체 대표들이 토론 패널로 나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현황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이번 리더스포럼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분투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견하는 혜안을 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시작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 제시로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왔으며 수준 높은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지식 공유를 통해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