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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포스트 로수젯’ 출시 순항

한미약품, ‘포스트 로수젯’ 출시 순항

기사승인 2024. 10.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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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개량·복합신약 개발 고도화
한미약품본사(최종)
한미약품이 새로운 개량·복합신약의 연이은 출시를 통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 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명성을 이을 혁신 아이콘의 탄생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6개 품목의 개량·복합신약들이 임상 1~3상 개발 단계에 진입해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

우선 국내 최초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인 'HCP1803'을 개발 중으로, 고혈압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CP1803 기반의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발표돼 큰 주목을 받았다. HCP1803의 임상 종료 예상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당뇨병 치료제 '실다파'에 이어 올해 2월 항혈전 치료제 '라스피린'을 출시했고, 이를 여러 용량과 다양한 조합의 '패밀리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한미약품에서 30년간 근무한 박재현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3월 이후 안정적 경영을 토대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다양한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이 확보되는 등 핵심 프로젝트들이 더욱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미국에 진출한 한미약품의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롤베돈'은 지난해 매출 5560만 달러(약 750억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450만 달러(약 195억원), 1510만 달러(약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한미약품이 반환받은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약으로 개발하기로 한 결정은 '반전의 혁신'을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의약품 제조 역량과 우수한 제제 기술력이 담긴 개량·복합신약들은 혁신신약 개발을 향해 굳건히 나아가는 핵심 자산이자 회사 성장을 견인하는 막강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만의 경쟁력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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