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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층간소음 저감 위한 바닥구조 개발…“최대 10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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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0. 22. 09:05

두산건설·유진기업·베토텍과 공동개발
고점탄성 모르타르 사용 특징
우미건설
우미건설 관계자가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사용한 바닥구조의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시험 측정하고 있다./우미건설
우미건설이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우미건설은 두산건설, 유진기업, 베토텍과 협약을 맺고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사용한 바닥구조를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바닥구조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완충재, 경량기포 콘크리트, 난방배관, 마감 모르타르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이 중 완충재만 층간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우미건설은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량기포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는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개발했다. 고점탄성 모르타르는 저강도(1MPa)이며, 약간의 무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점탄성 모르타르 구조는 기존 표준바닥구조보다 하중이 커 바닥충격음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공진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중량충격음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사용한 바닥은 일반 표준바닥구조보다 8~10데시벨(dB) 이상의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이중 모르타르 바닥구조보다도 2dB 이상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점탄성 모르타르 바닥은 기존 표준바닥과 시공 방법이 동일하다는 게 특징이다. 난방배관 고정 역시 기존 방식과 같아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게 우미건설 예상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생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입주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건축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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