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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농업에 새로운 활력 줄 ‘농업대전환 프로젝트’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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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김정섭 기자

승인 : 2024. 10. 24. 13:16

180여 농가 들녘특구 사업으로 공동영농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
표고버섯 재배하우스 내부 사진
울진군에서 농업 대전환을 위해 조선한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 재배하우스에서 표고버섯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농업구조를 개선하고 농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돈 되는 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 프로젝트가 순항중이다.

24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진나해부터 '들녘특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모작 공동영농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것으로 140ha의 공동영농 필지에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작물 재배 및 수확기계 구입, 하계작물 선별·포장시설, 조사료열풍건조시설 등을 설치·운영한다.

농민들의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영농조합법인 주식회사 행복농촌만들기'를 중심으로 180여 농가가 공동영농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 벼농사 일모작 체제의 들녘에 동절기에는 조사료(IRG)와 밀, 하절기에는 콩과 가루쌀을 심는 이모작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하계작물은 450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동계작물과 합친 소득은 벼 단작 대비 150% 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들녘특구 사업을 통한 농업구조 개선과 더불어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창출 기회 마련을 위해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조성해 표고버섯을 전국 최고 송이 산지의 명성을 이어갈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농촌형 일자리를 창출한다.

2023~2026년 총 60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총 50동 규모의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군은 1년 차인 지난해 24억5000만원을 투입, 임대형 표고버섯 재배하우스(194㎡내외) 20동을 신축했고 올해부터 민간보조사업으로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표고버섯 재배하우스 30동을 조성 중이다.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표고버섯 약 70톤을 생산해 4억4000만원가량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생산된 표고버섯은 관내 하나로마트와 디유푸드, 공판장,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군은 표고버섯의 친환경인증 획득으로 학교급식 납품, 계약재배, 자가판매 등 직거래 확대를 통해 공판장 출하를 최소화하고 품질 규격화를 위한 공동 유통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시기별 버섯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다.

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교육과 녹색농업대학 표고버섯반 운영 등 기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저장성이 좋지 않은 표고버섯의 특성을 보완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개발을 위해 표고버섯을 디저트와 연계해 특색있는 가공상품(치트키·부각·강정·단자 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지역산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돈 되는 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업의 규모화, 첨단화, 기계화 등을 통해서 소득이 되는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의 대전환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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