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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즉시 상용화할 수 있는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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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0. 28. 09:09

LH품질시험인정센터 평가서 경량·중량 1등급 획득
DL이앤씨
DL이앤씨 관계자가 층간소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DL이앤씨
DL이앤씨가 즉시 상용화할 수 있는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DL이앤씨는 강화된 층간소음 기준과 평가방법을 만족하면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개발된 1등급 제품은 시공상의 문제와 높은 원가 등으로 실제 현장에 도입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는 게 DL이앤씨 측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음뿐 아니라 구조와 재료, 음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집약했다고 부연했다.

DL이앤씨는 앞서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1등급 기술을 완성했다.
보행감과 사용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충격을 분산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마감몰탈 및 완충재를 설계해 적용했다. 또 슬래브로 전달되는 잔여 진동의 빠른 분산을 위해 기초몰탈과 슬래브 사이에 진동절연패드를 배치, 소음차단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1등급 제품은 다양한 자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다층(多層)구조 완충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자재를 조달하면서 발생하는 원가 상승은 물론 복잡한 완충재 시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자 등이 상용화에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여 상용성 극대화에 성공했다. 또 자재 조달 창구를 단일화해 적정한 원가를 확보한 데다,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이 바닥구조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1등급(경량·중량) 인정서를 취득하기도 했다. 중량 충격음과 경량 충격음 모두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기존 가정용 에어컨 소음 수준(38~40㏈)의 소음차단 성능에서 도서관의 소음 수준(35㏈ 내외)으로 한 단계 진보된 성능을 구현하며 1등급을 받았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이 기술은 기존 한계를 극복해 만들어 낸 국내 유일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건설사 중 유일하게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갖춘 만큼 사업지 및 발주처 여건에 따라 맞춤형 층간소음 기술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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