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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표단은 3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을 포함해 최소 500명의 북한 장교가 러시아에 파견된 것으로 알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에서는 북한 부대는 약 2000~3000명을 최소 5개 대형으로 편성됐으며 존재를 은폐하기 위해 러시아 부대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올해 김 위원장과 함께 총 7차례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2022년 부임한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지난해 한국 정부의 제재 대상 리스트에 올랐다.
신금철 소장의 신상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김영복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에 이어 부대를 이끌 지휘관인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부인했던 북한은 파병이 국제법에 부합한다고 입장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