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기 미분양 주택 ‘1만건’ 육박…평택·이천 중심으로 크게 늘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8010004176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1. 08. 09:51

이미지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미분양 주택 물량이 1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평택, 이천시 미분양 아파트 등에서 집주인을 찾지 못한 매물이 쌓이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통계청 미분양주택 현황을 분석한 '연도별·지역별 미분양주택 현황 점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도가 9567가구(14.2%)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 다음 전국에서 미분양이 많은 곳은 대구(9410가구·13.9%), 경북(7330가구·10.9%) 순이었다.
경기 미분양 주택 수는 2년 전인 2022년 8월 3180가구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5401가구로 1년 사이 2000가구 이상 증가했고, 올해 8월에도 1만가구에 육박하는 등 단기간 크게 급증하고 있다.

지역별 경기 미분양 물량을 보면 평택시가 3159가구(33.0%)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이천시 1217가구(12.7%) △안성시 899가구(9.4%) △고양시 682가구(7.1%) △양주시 679가구(7.1%)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경기 미분양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평택, 이천 등 다소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들에서 나오고 있는 셈이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서 "경기 내에서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