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형 과학고 유치 공모신청서 경기도교육청에 제출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 산업인프라와 우수한 교육환경 장점
신상진 시장 "지역 산업과 혁신적인 시너지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

성남시청사 전경/시

경기 성남시가 지역의 첨단 산업인프라와 연결한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온 힘을 쏟는다.

성남시는 지난 8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신청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시는 신청서와 함께 지역 내 주요 4차산업 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약서, 과학고 유치를 염원하는 성남시민의 지지 서명부도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신청서에는 지난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온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해 그 우수한 교육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당중앙고는 성남 지역에서 우수한 교육 환경과 교육적 성과를 인정받아 온 학교로 과학고로 전환되면 과학·기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첨단 산업인프라와 우수한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과학고 설립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 과학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성남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통합 실무협의체 운영 및 시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과학고 설립을 위한 준비를 탄탄히 했다.

경기형 과학고 선정 결과는 이달 말 1차 예비 지정 발표를 시작으로 2단계와 3단계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핵심 인재들이 성남에서 교육 받고 지역 산업과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